경제 상황에 따라 잘나가는 주식, 못나가는 주식을 구분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죠? 바로 주식 섹터를 구분할 줄 안다면 이러한 투자를 할 수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11개 주식 섹터를 정리하고, 주식 섹터 투자의 장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이야기 순서
01 주식 섹터란 무엇인가?
- 주식시장에는 크게 11개의 섹터가 존재
- 각 섹터는 섹터별로 고유한 특성을 가짐
- 각 섹터는 시장상황에 따라 반응하는 특성이 상이함
주식 섹터 투자는 특정 산업 섹터나 여러 산업 섹터에 투자하는 투자 전략을 의미합니다. 주식 시장에는 11개의 섹터가 있으며, 이러한 섹터는 각각 고유한 특성을 가지며,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게 움직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주식 섹터별 특징을 이용하여 투자하면 어렵지 않지만 수익률은 높은 가성비 있는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02 주식 섹터는 왜 11개일까?
- GICS에 따른 11개 주식 섹터 분류
- 금융
- 정보기술
- 임의 소비재
- 필수 소비재
- 산업재
- 소재
- 통신
- 에너지
- 유틸리티
- 헬스케어
- 부동산
그렇다면 주식 섹터는 왜 11개 일까요? 과연 누가 5개, 10개도 아니고 11개로 정한 것일까요? 주식 섹터 구분은 국제적인 표준 기준을 따릅니다. 글로벌 산업 분류 기준(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 GICS)은 섹터 분류를 정의하는 데 사용되는 금융 업계 표준입니다. GICS는 MSCI와 S&P 다우존스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하는데, 이 기준은 주식을 11개 섹터로 시작해 25개 산업 그룹, 74개 산업, 163개 하위 산업으로 분류합니다.
03 11개 주식 섹터 정리
아래에서는 11개 주식 섹터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금융 섹터
- 경제, 금리, 규제 정책 변화에 민감
- 경기 순환 초기(회복기)에 성과가 좋은 경향
- 대표적인 종목 티커(미국주식 기준): JPM, V, MA
금융 섹터는 은행, 증권, 보험 등과 같은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로 구성됩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당연한 말이지만 경제 및 금리 정책의 영향에 민감하고 회복기에 수익률이 좋은 경향을 보입니다.
2) 정보기술 섹터
- 변동성이 큰 섹터 중 하나
- 시가총액 기준 최대 규모의 섹터이며, 다양하고 폭넓은 기업 및 산업군으로 구성
- 대표적인 종목 티커(미국주식 기준): AAPL, NVDA, MSFT
정보기술 섹터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반도체 및 컨설팅 서비스 등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로 구성됩니다.
3) 임의 소비재 섹터
- 전반적인 경제 상태와 높은 연관성을 보임
- 금리가 낮은 회복 초기에 성과가 좋지만 경제 둔화기에는 부진할 가능성
- 대표적인 종목 티커(미국주식 기준): AMZN, TSLA, HD
임의 소비재 섹터는 일상생활을 하는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음식, 옷 같은 것들은 아니지만, 보다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사람들이 구매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기업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4) 필수 소비재 섹터
- 경제 변화에 덜 민감하며, 경제 침체기에 타 섹터 대비 안정성을 보임
- 필수 소비재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로 인해 가장 변동성이 적은 섹터 중 하나
- 대표적인 종목 티커(미국주식 기준): COST, WMT, PG
필수 소비재 섹터는 음식, 의류 또는 기타 개인 용품처럼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로 구성됩니다.
5) 산업재 섹터
- 경제 주기에 민감한 경향
- 경기 순환 초중반(회복기)에 더 나은 성과를 보이는 경향
- 대표적인 종목 티커(미국주식 기준): GE, CAT, RTX
산업재 섹터는 항공우주 및 국방, 건설 및 엔지니어링, 전기 장비 및 중장비와 같은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본재를 제조하고 배포하는 기업들로 구성됩니다.
6) 소재 섹터
- 경제 주기에 민감한 경향
- 경기 순환 중후반(후퇴기)에 더 나은 성과를 보이는 경향
- 대표적인 종목 티커(미국주식 기준): LIN, SHW, APD
소재 섹터는 화학물질 및 플라스틱 제조, 삼림 벌채, 금속 및 광물 채굴과 같은 활동을 영위하는 기업들로 구성됩니다.
7) 통신 섹터
- 경제 주기에 민감한 경향
- 보다 빠른 인터넷 연결에 대한 수요증가 등으로 향후 성장가능성 높음
- 대표적인 종목 티커(미국주식 기준): META, GOOGL, NFLX
통신 섹터는 상호간 통신을 지원하거나 다양한 유형의 미디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및 기타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들로 구성됩니다.
8) 에너지 섹터
- 소비자 수요 및 경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
- 시추 기술 혁신 또는 대체 에너지 원천과 관련된 성장 가능성 제공
- 대표적인 종목 티커(미국주식 기준): XOM, CVX, COP
에너지 섹터는 석유 및 가스 같은 에너지 자원의 탐사, 생산, 관리에 관여하거나 이 산업을 지원하는 기업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9) 유틸리티 섹터
- 경기 침체나 경제 둔화 시 방어적 투자로 간주
- 변동성이 적고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경향
- 대표적인 종목 티커(미국주식 기준): NEE, SO, DUK
유틸리티 섹터는 전력, 천연가스, 수도 및 기타 유틸리티 서비스(증기 및 냉각 공기 포함)의 생산 및 제공에 종사하는 기업들로 구성됩니다.
10) 헬스케어 섹터
- 안정적인 수요로 인해 경제 주기에 덜 민감
- 경기 순환 후반기에 더 나은 성과를 보이는 경향
- 대표적인 종목 티커(미국주식 기준): LLY, UNH, JNJ
헬스케어 섹터는 의약품 및 헬스케어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제공하는 기업들을 포함합니다.
11) 부동산 섹터
- 주식 및 채권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장기 수익률을 제공하며 성장 가능성 보유
- 주요 자산군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
- 인플레이션 헤지 가능성 제공
- 대표적인 종목 티커(미국주식 기준): PLD, EQIX, AMT
부동산 섹터는 상업용 부동산을 소유한 기업들로 구성되며, 대부분의 기업은 부동산 투자 신탁(REIT)으로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04 주식 섹터 투자의 장점
주식 섹터 투자의 장점은 아래와 같이 크게 2가지 입니다.
- 경기 순환 주기를 활용한 투자가능
- 분산 투자가능
1) 경기 순환 주기를 활용한 투자가능 (★매우중요★)
경기는 순환한다는 말 들어보셨죠? 회복기, 호황기, 후퇴기, 침체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각 경기 주기마다 잘나가는 섹터가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회복기에 수익률이 좋은 섹터, 침체기에 수익률이 좋은 섹터를 구분 가능하고 이에 따라 투자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경기 회복 초반에는 금융과 산업재 섹터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경기 둔화기에는 필수 소비재와 유틸리티 섹터가 더 수익률이 좋습니다.
주식 섹터 투자는 이러한 경기 순환 주기를 활용한 투자를 가능하게 하며 개인적으로 이 점이 주식 섹터 투자의 가강 강력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자세한 경기 순환 주기를 활용한 주식 섹터 투자는 이 글을 참고하세요.
2) 분산 투자가능
여러 주식 섹터별에 투자하는 경우 분산투자가 가능합니다. 같은 주식이라고 하더라도 섹터별로 상관관계가 낮을 수 있기 때문이죠? 대표적으로 상관관계가 낮은 투자종목을 꼽으라고 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주식’과 ‘채권’ 이겠죠?
같은 주식 종목 내에서도 섹터별로 상관관계가 낮다면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분산투자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헬스케어와 필수 소비재는 방어적인 섹터로, 경기 침체 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저하를 예방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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